9월 1~20일 대중국 수출 113.8% 급증 — 전체 수출 714억 달러,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관세청이 9월 21일 발표한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714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3%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13.8% 증가해 주요국 가운데 미국(118.0%), 대만(128.5%)과 함께 증가폭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을 무대로 일하는 한인 기업에게 이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정리했다.
숫자부터 확인한다
9월 1~20일 수출액은 714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하루 줄었는데도 일평균 수출액은 46억 1,000만 달러로 89.8% 늘었다. 연간 누계 수출액은 7,649억 9,700만 달러로 5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84억 4,300만 달러로 26.7%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29억 6,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누계 무역수지 흑자는 2,255억 9,000만 달러다.
주목할 점은 한국의 올해 수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수출 1조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넘어선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중국·독일 세 곳뿐이다.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관세청, 통관 기준 잠정치)
- 수출
- 714억 900만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78.3% (1~20일 기준 역대 최대)
- 일평균 수출
- 46억 1,000만 달러 · +89.8% (조업일수는 1일 감소)
- 수입
- 484억 4,300만 달러 · +26.7%
- 무역수지
- 229억 6,600만 달러 흑자
- 연간 누계
- 수출 7,649억 9,700만 달러(+55.0%) · 수입 5,394억 700만 달러(+19.5%) · 흑자 2,255억 9,000만 달러
- 대중국 수출
- +113.8%
- 대중국 수입
- +48.7%
- 반도체 수출
- 341억 2,800만 달러 · +259.4% · 전체 수출의 47.8% (1년 전보다 24.1%p 상승)
중국은 여전히 가장 큰 상대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13.8%), 미국(118.0%), 베트남(44.8%), 대만(128.5%), 유럽연합(37.0%) 등 주요 10개국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4%다.
수입 쪽에서도 중국은 48.7% 늘었다. 미국(29.5%), 일본(31.6%), 대만(76.9%), 유럽연합(16.7%)에서 들어오는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반면 호주(-13.7%)와 사우디아라비아(-22.7%)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줄었다.
본지가 앞서 전한 8월 대중국 수출(241억 달러, 119.3% 증가)과 중국 8월 무역통계(한국산 수입 108% 급증)에 이어, 9월 중순까지도 한중 교역 확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품목별로는 명암이 갈린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341억 2,800만 달러로 259.4% 증가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8%까지 올라갔다. 1년 전보다 24.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고유가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석유제품(47.8%)도 크게 늘었고 선박(63.0%), 컴퓨터 주변기기(187.6%), 승용차(9.3%), 철강제품(8.0%)도 증가했다.
반대로 줄어든 품목도 있다. 무선통신기기는 12억 4,500만 달러로 0.4% 감소했고 자동차부품(-6.3%), 정밀기기(-6.3%), 가전제품(-6.7%)도 뒷걸음쳤다. 중국 현지에서 부품·소재나 소비재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수출 역대 최대’라는 헤드라인과 자사 실적 사이의 간격을 이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87억 4,200만 달러로 88.8%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55.6%), 기계류(5.4%) 수입도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27.9% 늘어 원유 57억 9,800만 달러(+37.3%), 가스 20억 300만 달러(+16.4%), 석탄 8억 4,600만 달러(+4.0%)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10억 9,200만 달러로 24.8% 감소했다.
중국 내 한인 기업이 읽어야 할 세 가지
첫째, 호황의 폭이 좁다.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반도체 한 품목이 차지한다. 반도체와 직접 연결되지 않은 업종 — 자동차부품, 가전, 정밀기기 — 은 같은 기간 오히려 감소했다. 전체 지표를 근거로 내년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자사가 속한 품목의 흐름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대중국 교역은 양방향으로 커지고 있다. 대중국 수출이 113.8% 늘었지만 대중국 수입도 48.7% 늘었다. 중국에서 조달하고 한국으로 보내는 구조, 한국에서 받아 중국에서 가공하는 구조 모두 물동량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통관·물류 리드타임과 재고 회전 계획을 지금 수준에 맞춰 다시 볼 시점이다.
셋째, 외부 변수는 이번 주에 걸려 있다. 중국 외교부는 9월 21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9월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24일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관세와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등이 의제로 거론된다. 한중 교역 지표가 좋아도 미중 협의 결과에 따라 공급망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결과가 나온 뒤 조정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편이 낫다.
참고로 이번 수치는 통관 기준 잠정치이며, 월간 확정치는 관세청과 산업통상부의 월말 발표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참고 자료
- 원문 보도
- 아주경제 ‘[종합] 9월 중순 수출 78.3% ↑, 역대 최대 갱신…반도체 259.4% 증가’ (2026-09-21, 김성서 기자)
- 원문 보도
- 머니투데이 ‘[속보] 9월 1~20일 수출 714억달러 ‘역대최대’…반도체 259.4%↑’ (2026-09-21)
- 원자료
- 관세청 ‘2026년 9월 1~20일 수출입 현황’ (2026-09-21 발표, 통관 기준 잠정치)
- 관련 보도
- 아주경제 ‘中, 시진핑 23~25일 방미 공식 발표…관세·희토류 수출 통제 유예 등 논의 전망’ (2026-09-21)
- 함께 보기
- 8월 대중국 수출 241억 달러, 1년 새 119.3% 급증 · 중국 8월 무역통계 — 한국산 수입 108% 급증
※ 본 기사는 아주경제·머니투데이(2026-09-21) 보도와 관세청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 초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게재 전 편집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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