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운수권 25개 노선 배분 완료 — 베이징·상하이에 LCC 진입, 톈진 등 중국 화물 허브 노선도 배분
국토교통부는 9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중 항공회담에서 늘리기로 한 운수권이 항공사별로 나뉜 것이다. 인천~베이징·상하이 등 대형항공사 중심이던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와 신규 항공사가 들어오고, 한국과 톈진·정저우·어저우·허페이를 잇는 화물 운수권도 배분됐다.
무엇이 결정됐나
한중 양국은 올해 5월 항공회담에서 여객 운수권을 주 608회에서 664회로 56회 늘리기로 합의했다. 한중 간 운수권이 늘어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배분은 그 합의를 실제 항공사에 나눠준 절차다. 국토부는 “최근 증가한 한·중 여객 수요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인천발 노선에서는 경쟁 구도가 넓어진다. 인천~베이징은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주7회, 인천~상하이는 파라타항공(주4회)과 에어프레미아(주3회)가 운수권을 받았다. 진에어는 인천~광저우 주7회, 트리니티항공은 인천~다롄 주7회, 이스타항공은 인천~난징 주3회, 제주항공은 인천~창사 주4회, 파라타항공은 인천~항저우 주4회를 확보했다.
인천발 주요 중국 노선 공급 가능 규모 변화 (주당 운항 횟수)
- 베이징
- 38회 → 52회 (이스타항공·제주항공 각 7회)
- 상하이
- 56회 → 63회 (파라타항공 4회, 에어프레미아 3회)
- 광저우
- 21회 → 28회 (진에어 7회)
- 다롄
- 21회 → 28회 (트리니티항공 7회)
- 난징
- 11회 → 14회 (이스타항공 3회)
- 창사
- 10회 → 14회 (제주항공 4회)
- 항저우
- 10회 → 14회 (파라타항공 4회)
지방공항 중국 직항도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부산~청두·하얼빈을 각각 주4회, 진에어는 부산~항저우 주2회를 받았다. 청주에서는 에어로케이가 다롄 주3회, 대구에서는 이스타항공이 베이징 주3회, 트리니티항공이 샤먼 주3회를 받았다. 무안에서는 에어로케이가 베이징 주3회와 옌지·장자제 각 주2회, 제주항공이 상하이 주3회를 확보했다. 양양에서는 파라타항공이 상하이와 항저우를 각각 주3회 배분받았다.
톈진과 연결되는 부분은 화물이다
이번 여객 배분 목록에 톈진 노선은 들어 있지 않다. 톈진 교민과 기업이 눈여겨볼 대목은 화물이다. 한국~톈진·정저우·어저우·허페이 화물 운수권이 대한항공과 에어제타에 각각 주7회 배분됐다. 국토부는 중국 화물 허브공항과의 연결이 넓어지면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급망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본지가 8월에 전한 것처럼, 5월 항공회담에서는 이 4개 화물 허브와 한국을 잇는 운수권을 주 14회 늘리기로 했고 어저우·허페이는 새로 열리는 지점이다. 이번 배분으로 그 몫이 두 항공사에 나뉜 셈이다. 다만 두 항공사가 각 주7회를 4개 지점에 어떻게 나눠 운항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배분이 곧 취항은 아니다
운수권 배분은 ‘띄울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일 뿐이다. 각 항공사는 중국 측과 운항 일정, 공항 슬롯 등을 조율한 뒤에야 실제 운항에 들어간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사의 운항 부담이 커진 상황을 언급하며, 배분받은 항공사들이 실제 취항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운수권을 받고도 수익성 때문에 취항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교민·한인 기업이 확인할 것
출장·귀국 동선. 톈진에서 베이징 공항은 고속철과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어, 인천~베이징 공급이 주38회에서 주52회로 늘면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신규 취항 항공사의 운항 개시일과 요금은 각 항공사 공지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항공 화물 견적. 톈진을 거쳐 한국과 항공 화물을 주고받는 기업이라면 대한항공·에어제타의 실제 운항 스케줄이 나온 뒤 기존 포워더 견적과 리드타임을 다시 비교해볼 만하다.
지방 출신 교민의 귀국길. 부산·대구·청주·무안·양양에서 중국 도시로 가는 직항이 늘면 인천을 거치지 않는 귀국 경로가 생길 수 있다. 역시 취항 확정 여부를 먼저 봐야 한다.
위 세 가지는 편집국 판단이며, 실제 효과는 항공사별 취항 일정이 확정된 뒤에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 원문 보도
- 여행신문 ‘중국 하늘길 확 넓어진다…LCC 베이징·상하이 진입 채비’ (2026-09-17, 송미주 기자)
- 원문 보도
- 한국사회복지저널 ‘국제선 운수권 25개 노선 10개 항공사에 배분…중국 노선 대폭 확대’ (2026-09-17, 국토부 보도자료 기반)
- 관련 보도
- 인터내셔널포커스 ‘한중 하늘길 넓어진다…베이징·상하이 늘고 지방공항 中직항 확대’ (2026-09-17)
- 원자료
- 국토교통부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 발표 (2026-09-16)
- 함께 보기
- 한중 하늘길 7년 만에 넓어졌다 — 여름 귀국, 이렇게 준비하세요
※ 본 기사는 여행신문·한국사회복지저널·인터내셔널포커스(2026-09-17) 보도와 국토교통부 발표를 바탕으로 자동 초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게재 전 편집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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