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청 본청에 통합… '동포역량지원관' 신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9월 30일을 끝으로 폐지되고 10월 1일 재외동포청 본청에 통합됐다. 정책을 짜는 기관과 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이 나뉘어 있던 구조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2027년 예산안도 올해보다 21.4% 늘어난 1,369억 원으로 편성했다.
왜 합쳤나
2023년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국회에서는 협력센터와의 업무 중복, 조직·예산 운영의 비효율이 여러 차례 지적됐다. 정부는 재외동포기본법을 고쳐 별도 법인이던 협력센터를 없애고, 그 기능을 본청이 직접 맡도록 했다. 개정 직제와 시행규칙은 7월 14일 공포돼 10월 1일 시행됐다.
새로 생긴 조직
교류협력국 아래 고위공무원급 '동포역량지원관'과 동포인재육성과, 차세대동포연수과, 동포유산보존과 3개 과가 생겼다. 직제 시행규칙 개정 내용을 보면 정원은 모두 36명 늘었고, 이 가운데 30명이 신설 조직 몫이다.
동포인재육성과는 국내로 돌아오는 동포의 교육·취업·정착을 단계별로 돕는다. 차세대동포연수과는 연간 2,000명 수준인 연수 인원을 2029년까지 6,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포유산보존과는 동포의 이주·정착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는다.
2027년 예산안 1,369억 원
재외동포청의 2027년 예산안은 올해 1,127억 원보다 242억 원 많다. 2023년 출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한글학교 지원이 195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늘고,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에 34억 원이 새로 들어간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고용 승계는 숙제로 남아
협력센터 직원이 공무원이 되려면 신분이 바뀌어야 해, 재외동포청은 기존 인원에 맞춘 37개 직위를 경력경쟁채용으로 뽑았다. 43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약 12대 1에 이르렀고, 기존 직원의 절반가량이 임용되지 못했다. 재외동포청은 연내 4명 추가 채용과 공무직 빈자리 6곳 기회 제공 등을 내놨지만, 근본 해결에는 국회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개편 요약
- 통합
- 2026년 10월 1일 (협력센터 9월 30일 폐지)
- 신설 조직
- 동포역량지원관 + 3개 과
- 정원
- 36명 증원 (신설 조직 30명)
- 2027년 예산안
- 1,369억 원 (+21.4%)
비즈니스 체크포인트
협력센터가 맡던 초청 연수, 차세대 사업, 네트워크 행사의 공고와 문의 창구가 재외동포청으로 옮겨졌다. 이런 사업에 참여해 온 한인회·한인상공회와 기업은 재외동포청 누리집과 관할 공관 공지로 담당 부서를 다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귀환 동포 취업·정착 지원과 차세대 연수 확대는 현지 한인 기업에 인재를 구할 통로가 될 수 있다. 다만 예산 증액분은 한글학교와 디지털 플랫폼 쪽에 많이 배정됐다. 경제·비즈니스 분야 사업 규모는 국회 확정 뒤 나올 세부 공고로 확인해야 한다.
참고 자료
※ 이 기사는 재외동포청 직제 개정 내용과 국내외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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