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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달라지는 중국 CCC 인증… 16개 제품 '자기선언' 폐지

중국이 CCC 강제인증 대상 가운데 16개 제품의 인증 방식을 바꾼다. 기업이 스스로 적합성을 선언하던 '자기선언'이 사라지고 제3자 인증을 받아야 하며, 2027년 1월 1일부터는 인증서와 CCC 마크가 없으면 출고·판매·수입이 안 된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2026년 1월 7일 공개한 공고에 따른 것으로, 후속 실시규칙과 인증기관 지정도 차례로 발표됐다.

중국 수출을 상징하는 컨테이너와 인증 마크 그래픽

무엇이 바뀌나

SAMR은 CCC 목록 가운데 일부 제품의 인증 방식을 제3자 인증 평가 방식으로 조정한다는 공고(2025년 제57호, 작성일 2025년 12월 28일)를 냈다. 지금까지 이 제품들은 기업이 적합성을 직접 선언하고 이를 '강제성 인증 제품 적합성 자기선언 정보 보고 시스템'에 올리는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지정 인증기관에서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푸젠성 시장감독 당국의 해설에 따르면 대상은 인체 건강과 안전에 관련된 제품이다. 총국은 인증기관의 업무를 지도하고 CCC 인증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대상 16개 제품

자동차 부품 7종은 안전유리, 안전벨트, 외부 조명·신호장치, 간접 시야 장치, 좌석·헤드레스트, 운행기록장치, 차체 반사 표지다. 전동공구는 전기드릴, 전동 연마기, 전기해머 3종이다. 용접기류는 직류 아크용접기, TIG 아크용접기, MIG/MAG 아크용접기, 플라즈마 절단기 4종이다. 여기에 퓨즈와 소형 전동기가 포함된다.

11개 실시규칙 발표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는 2026년 제4호 공고(서명일 4월 11일, 게재일 4월 16일)로 '퓨즈 등 11개 강제성 제품인증 실시규칙'을 내놨다. 시행일은 2026년 7월 1일이고, 각 규칙은 시험적 시행(试行)으로 공고됐다. 16개 제품이 11개 규칙으로 묶인 구조다.

규칙 번호는 퓨즈 CNCA-C02-02, 소형 전동기 CNCA-C04-01, 전동공구 CNCA-C05-01, 전기 용접기 CNCA-C06-01이다. 자동차 부품은 안전벨트 CNCA-C11-04, 외부 조명·광신호 장치 CNCA-C11-07, 간접 시야 장치 CNCA-C11-08, 좌석·머리받침 CNCA-C11-12, 차체 반사 표지 CNCA-C11-13, 운행기록장치 CNCA-C11-14, 안전유리 CNCA-C13-01 순이다. 인증 모델과 절차 같은 세부 내용은 각 규칙 원문(공고 부록)에 있다.

일정

2026년 7월 1일부터 지정 인증기관이 16개 제품의 CCC 인증 위탁 접수를 시작했고, 같은 날부터 보고 시스템은 이 제품들의 자기선언을 더 받지 않는다. 기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CCC 인증서로 전환하고 기존 자기선언을 직접 말소해야 한다. 2027년 1월 1일에는 자기선언 정보가 시스템에서 일괄 말소되며, 이날부터 인증서를 받고 CCC 마크를 표시한 제품만 출고, 판매, 수입 등 영업 활동에 쓸 수 있다.

인증기관·실험실 지정

CNCA는 2026년 제23호 공고(서명일 9월 24일, 게재일 9월 29일)에서 '퓨즈 등 분야 인증기관과 실험실 지정 결정(제2차)'을 발표했다. 지정 분야는 퓨즈, 소형 전동기, 전동공구, 용접기, 자동차 안전벨트, 외부 조명·신호장치, 간접 시야 장치, 좌석·헤드레스트, 차체 반사 표지, 자동차용 안전유리다. 인증기관 5곳과 실험실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예를 들어 퓨즈·소형 전동기·전동공구·용접기 인증은 웨이카이인증검측(威凯认证检测有限公司)이, 차체 반사 표지는 공안부 제3연구소가 맡는다. 다만 간접 시야 장치는 지정 기관란이 비어 있고, 운행기록장치는 이 공고의 지정 분야 목록에 없다. 공고에는 지정의 효력 시점도 적혀 있지 않다. 정확한 명단과 분야별 담당 기관은 공고 원문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미 자기선언을 한 제품은

유효한 자기선언이 있는 제품은 인증기관이 인증 품질과 위험 통제를 전제로 기존 자기선언의 평가 결과를 적극 인정하고 CCC 인증서를 발급한다. 자기선언 유효기간 안에 이미 출고됐고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인증서 전환 없이 계속 판매할 수 있다.

CCC 마크에도 QR코드가 붙는다

별개의 변화로, CCC 마크에 추적용 QR코드를 넣는 시범 개혁이 진행 중이다.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 안내에 따르면 보조배터리, 전기자전거와 안전 부속품, 가스버너와 안전 부속품 등 시범 품목에서 2026년 3월 1일 이후 새로 인증받은 제품은 QR코드를 표시해야 한다. 2027년 3월 1일부터는 시범 범위의 모든 인증 제품이 대상이다. 이전에 표시해 판매한 제품은 표기를 바꿀 필요가 없다. 위 16개 제품이 이 시범 범위에 들어가는지는 확인된 자료가 없다.

비즈니스 체크포인트

16개 제품을 생산하거나 중국에서 수입·유통하는 한인 기업은 먼저 자사 제품이 대상에 들어가는지, 해당 실시규칙 번호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미 자기선언을 해 둔 제품이라면 지정 인증기관에 기존 평가 결과를 어떻게 인정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 두는 것이 좋다.

전환 기한이 올해 12월 31일로 정해져 있으므로 인증기관 접수와 시험 일정을 일찍 잡는 편이 안전하다. 재고와 납품 계획도 2027년 1월 1일 이후에는 인증서와 CCC 마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준으로 점검해야 한다. 실시규칙이 시험적 시행으로 공고된 만큼 이후 개정 여부도 CNCA 공고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 공고와 지방 시장감독 당국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세부 적용은 지정 인증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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